*** 그림이 많아 블로그로 보시면 좋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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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추천이 아닙니다. 저는 주린이라서😂😭)
다들 알고있는 SK의 바이오신약 연구회사인 SK바이오팜이 스위스 Arvelle Therapeutics에 라이센스아웃 공시를 했어. 어제(19.2.14).

그래서 SK그룹의 바이오산업에 대해 그냥 생각나는 걸 정리해보기로 했어. 리포트보면 다 있는 SK바이오텍, 앰팩인수, SK바이오팜의 밸류계산같은 건 다 뺄게. 약간 세노바메이트 헌정글 같긴한데...

SK바이오팜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뇌전증에 새로운 기전을 가지고 있는 세노바메이트야. 신경계열 약물은 루틴하게 처방이 나오는데다 일일 약가 자체가 고혈압, 당뇨 같은 질병에 비해 높아서 환자군이 적어도 엄청난 포텐셜이 있는 시장이야. 실제 종합병원 신경과 매출이 가장 크기도 하지.

뇌전증치료에 가장 유명한 건 UCB제약의 빔팻(성분명 라코사미드)이야. 18년기준 연매출 1조 초중반정도 되는 것 같아. 라코사미드는 국내 기준으로 보았을 때 다른 약에 얹어서 쓰는 부가요법으로 밖에 처방이 안되는데 저 정도 매출이면 정말 엄청난 것 같아.

라코사미드 성분 기전의 타겟은 일반적인 뇌전증이 아니라 Topiramate같은 아이들로 충분한 효능이 발휘하지 못할 때, Nsaids로 듣지 않는 환자에게 릴리의 섬유근육통에 적응증을 가진! 좀 더 강력한 심발타(성분명 둘록세틴)를 쓰는 것이랑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뇌전증! 하면 느끼겠지만 난치병이잖아? 과거엔 간질이라고 불렸는데 이런 질환은 다루기가 쉽지가 않고 제대로 된 약도 없어. 심발타와 비슷한 약이라고 할 수 있는 퐈이져의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가 뇌전증에도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면 말 다했지. 나도 잘은 모르지만 프레가발린 - GABA 제어로 뇌전증을 컨트롤한다는 건 흠..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이야. 얼마나 약이 없으면 그랬겠어!?

그래서 뇌전증 환자들은 어마어마한 약을 먹는데 라코사미드는 다른 난치성 뇌전증치료제 대비 약물상호작용이 적다는 강점을 갖고 있어. 뇌전증치료제와의 병용에서도 상호작용이 적어 뇌전증!하면 빔팻, 라코사미드가 떠오르는 것 같아.

가장 많이 병용하는 뇌전증치료제는 Levetiracetam(UCB의 케프라), Lamotrigine(GSK의 라믹탈), Topiramate(얀센의 토파맥스)정도가 순서대로 많다고 하네.

뇌전증 전체시장은 18년기준 6.5조, 21년 이후에는 10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해. SK바이오팜에서 개발한 새로운 기전의 뇌전증치료제는 세노바메이트는 2b상에서 빔팻(라코사미드)대비 높은 발작 빈도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하는데 아래 표를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에 아벨 테라퓨틱스에 6,000억원 가량에 라이센스아웃했는데 1,100억원 가량의 선수금(계약금)에 대해서는 반환의무가 없고 남은 마일스톤도 꽤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계약한 것 같아. 게다가 뇌전증 시장은 대부분 미국에 집중되어 있고(5조 이상), 유럽은 꼴랑 1조 이상이란 말이야. 유럽판권만으로 이 정도 마일스톤를 받은 것, 이는 세노바메이트의 강력한 경쟁력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해.

블라인드의 횽냐들은 다들 주식천재들이시니 다들 잘 아시겠지만 SK그룹은 신경계 쪽 약품에 타겟해서 대부분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합성의약품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SK케미칼에서도 이번에(19.02.01) 한국얀센의 치매치료제 레미닐(성분명 갈란타민)을 국내판권계약 맺기도 했어(올드드럭, 올드드럭ㅋㅋㅋ)

이미 언급한 Topiramate 서방정 국내 유일로 출시하고 있기도하고(큐덱시서방캡슐), 라코사미드 성분의 약도 가지고 있어. 빔스크.

SK는 누가봐도 신경계통 국내 최고의 R&D파이프라인을 갖고 있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미 마케팅하는 제품들도 있잖아! 이렇게 차근차근 다져온 노력이 배신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게다가 SK바이오팜의 밸류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수면장애신약인 솔리암페톨,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파이프라인가치만을 반영하고 있는데 사실 Relenopride, Carisbamate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는 아이인 것이라고 보거든.

아직 2상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잘 된다면 충분히 세노바메이트같은 블록버스터로의 성장이 가능할 것 같아. SK그룹의 바이오산업 투자가 더욱 커지길 앞으로도 기대해볼게 ^.^*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M&A 지니어스 DNA가 여기서도 발현되어 SUPEX한 글로벌 빅파마가 될 가장 유력한 아이임은 확실한 것 같아!

SK(034730), 세노바메이트를 시작으로 꿈꾸는 글로벌 빅파마 다들 알고있는 SK의 바이오신약 연구회사인 SK바이오팜이 스위스 Arvelle Therapeutics에 라이센스아웃 공시를 했어. 어제(19.2.14). 그래서 SK그룹의 바이오산업에 대해 그냥 생각나는 걸 정리해보기로 했어. 리포트보면 다 있는 SK바이오텍, 앰팩인수, SK바이오팜의 밸류계산같은 건 다 뺄게. 약간 세노바메이트 헌정글 같긴한데... SK바이오팜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뇌전증에 새로운 기전을 가지고 있는 세노바메이트야. 셀멘(Cellmen)의 재테크 이야기